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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후원회, 신중년 뉴 스타트 마인드 테라피 성료

양천50플러스 센터 협력강좌 - 나눔경제뉴스

뉴 스타트 마인드 테라피

(옹달샘 후원회 & 양천50플러스 센터 협력강좌 성황리에 마쳐
- 계묘년 부인회 새로운 시작을 위한 마중물

옹달생 후원회에서는 12월 28일 서울시 양천구 신월6동 주민자치센터 4층에 위치한 “양천 50플러스 센터” 다누리홀에서“신중년 뉴스타트 마인드 테라피”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서울 송파구, 종로구, 강서구를 넘어 일산에서도 양천 50플러스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저희 프로그램을 본 사람들이 거리가 꽤 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행사 시작 20분 전부터 한 자리, 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중년들의 여러 가지 선호도를 고려하여 초면이지만 어색함을 갖지 않도록 입장 시에 제비뽑기를 통해 6개 팀으로 나눴습니다. 각자 자기가 뽑은 용지 속 이름을 찾아서 자리에 앉아 행사 시작 전부터 가벼운 눈인사를 하면서 행사에 기대감에 젖는 모습이었습니다. 

행사 시작 전 양천 50플러스 원종화 센터장의 인사가 있었습니다.

사회자가 본 행사를 진행하게 된 취지와 옹달샘 후원회가 어떤 단체인지 간략하게 소개한 후, 모죽의 성장과정에 대한 비밀에 대한 짧은 영상을 시청했습니다. 씨를 심고 5년 동안 죽은 듯해 보였지만, 그 시간이 뿌리를 내리면서 성장의 발판을 다지는 시간인 것처럼 새로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시간, 오늘 우리가 준비한 여러 프로그램들을 통해 함께 배워가는 동안 새로운 인생 2막의 무대의 주인공이 될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망을 선포했습니다. 이어 박선옥 강사 소개 후 본 마인드 테라피의 막이 올랐습니다.

■ 아이스브레이킹 – 일심 동체 & 겹쳐진 그림 찾기
“신중년, 뉴 스타트, 다누리, 행복 플러스, 서로서로, 공감백배” 각 팀명에는 제각각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 의미를 알려주고 팀별 힘찬 구호와 함께 팀웍을 다지고, 좀 더 친밀하게 가까워질 수 있도록 두 가지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한 번도 만나본 적도 없는 처음 보는 사람들이지만 간단한 게임을 하며 머리 맞대고 정답을 찾기 위해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동안 협동심도 기르고 순식간에 너무 친해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 마인드 강연 - “최고의 반장은 누구, 소소 아주머니의 부엌”
우리 가정 내, 직장 내, 소모임 내 어디서나 만나 볼 수 있는 상황들을 필통 속과 소소 아주머니네 부엌에 빗대어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우리 삶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다툼을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보게 이야기를 전개했습니다. 엄한 규율과 규칙만 내세우는 눈금자, 조금만 실수도 용납 못하고 단점을 콕콕 찌르는 연필, 방종으로 치닫는 색연필. 이들의 모습을 보며 지우개는 심한 고민에 빠지고... 그러다가 친구들의 실수나 잘못을 품어주고 감싸주며 배려와 이해하고 공감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최고의 반장이 되었다는 첫 번째 이야기. 

두 번째 이야기는 보글보글 마을의 소소 아주머니. 너무도 요리 실력이 없어서 고민이 아주머니. 알고 보니 부엌 안의 조리도구들의 사이가 좋지 않은 것이 문제였는데.... 계량 컵의 조언을 들으며 각자 쓰임새가 있고 용도가 있는데 목적에서 이탈한 것을 깨닫고, 화목하면서 최고의 요리를 만든 이야기.

강연을 준비하면서 어쩜 우리 삶에서, 또는 가정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아 여러모로 생각을 했습니다. 역시나 이어지는 모둠 토크를 통해서 정확하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마음에 임한 것을 봤습니다.

■ 유대감 강화 모둠 토크
각 팀별로 팀장을 중심으로 미리 배부한 토론주제가 담긴 워크북의 순서대로 한 주제씩 토론하면서 서로에 대해 깊이 알고 사귐과 교류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한 사람도 무임 승차하는 이가 없어 너무도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필통 속 주인공과 나와 닮은 꼴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소소 아주머니 부엌 이야기를 듣고 느낀 것이 있다면” 등등 여러 가지 주제로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 모둠 토크 내용 함께 나누기
각 팀에서 한 명씩 나와 이 행사에 참여하게 된 동기와 토크하며 느낀 점을 자유롭게 발표했습니다.
“지우개로 사는 게 좋은 줄 알았는데, 지난 세월 몸에 병도 생겼다. 그 병으로 인해 내 속에 연필과 눈금자 같은 것을 표현하면서 가족들과 소통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참 행복하다.” (일산에서 오신 미술하시는 분. 센터 오픈 때 갤러리 전시도 하셨다고 함)

“필통 속에 여러 등장인물이 우리와 비슷하다. 어떤 상황에서는 연필, 어떤 때는 눈금자 등등. 그래서 서로의 좋은 점들을 조합헤서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다. 오늘 너무 잘 온 것 같다.”

“중국어를 가르치는 교사인데 제 성품이 꼭 눈금자와 같습니다. 학생들이 말을 안 들으며 견딜 수가 없는데 제게 지우개와 같은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온 것이 너무 좋습니다.” (신월동 거주)

“군에서 오랜 시간 복무하다 은퇴했는데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만났는데 오늘 두 이야기를 통해 지난 과거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가고, 지금까지 묵묵히 뒷바라지해 준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오늘 느낍니다.” (해병대 전역한 남성분)

" 누구나 연필, 색연필, 지우개 같은 면이 있는것같다. 자신을 보면 잘 안바뀐다. 남편도 집에 있으면 많이 싸우므로 밖으로 나가서 이런 행사에 참여해보자해서 이렇게 오게 되었다."

■ 마인드 레크레이션 – 형태에도 의미가 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의 여러 형태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그 의미와 중년의 모습을 떠올려가며 주어진 미션대로 종이컵으로 탑을 쌓았습니다.




 

서로 묻고 좋은 방안을 나누면서 원형, 네모, 삼각형, 곡선의 멋진 탑을 완성하고, 팀끼리 사진도 찍고, 어느새 가까운 친구가 되었습니다.

■ 교육 후기 피드백 및 설문조사
다음 마인드 테라피의 더 나은 발전과 성장을 위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교육 후기 피드백 및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가장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모둠토크와 마인드 강연이 선정되었고, 참가자들 대부분이 향후 마인드 강연, 인문학 특강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 2023, 다시 만나요~
120분이라는 시간이 어느새 후다닥 지나고, 마인드 테라피의 막을 내릴 시간이 되었습니다. 단체 촬영을 하며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모든 행사를 종료한 후, 잠시 50플러스 센터 센터장과 담당 실무자와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처음 이 행사를 진행하려 했을 때 미온적인 반응은 온데간데 없고,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또 추진할 수 있는 지 등등 상세하게 묻고 내년도에도 옹달샘 후원회와 협력하여 강좌를 이어갈 의사를 비쳤습니다.